운임 일부 할인 상반기 시범 운행
시내버스 개편 용역도 내달 착수

서울∼강릉을 잇는 가장 빠른 길인 KTX강릉선 이용객의 연계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강릉시가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KTX 활성화와 관광객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비롯 택시투어 등의 연계 여행 상품 개발을 적극화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통해 강릉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연계노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아래 3월 중에 관련 용역에 착수한다.또 내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운임을 일부 할인하는 택시투어 패키지를 올해 상반기 중에 시범적으로 선보이고,외국인들이 택시 이용시 이용금액을 일부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체류관광을 촉진시키기 위해 코레일의 ‘내일로’ 티켓과 특별·단체상품 구입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시 강원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추진한다.시 관계자는 “컬링열차,벚꽃축제,해변,문화재야행 등의 축제·행사와 연계하는 여행상품도 확대 개발,강릉선 KTX 이용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강릉선 KTX의 총 이용객은 453만명,하루 평균 1만2406명으로,70% 이상이 관광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KTX 이용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규모는 30만원으로 도내 다른역에 비해서는 높았으나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의 30% 이상이 교통수단 연계에 불편 의견을 피력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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