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KBS1 오후 7:40> 영춘면은 남한강의 지류 남천천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비가 오면 강이 불어 지각이나 결석이 다반사였다.그런 날은 4인방 친구들끼리 재미난 추억을 쌓는 날이었다.전종목(64)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면 개울가에서 맨손으로 민물고기를 잡곤 했다.행동대장 김원규(66)씨가 개울에 불을 지피면 요리 담당 박달규(54)씨는 갖은 채소를 넣고 매운탕을 끓여냈다.산골 마을 늘 배고팠던 아이들에게 민물고기는 보약 같은 밥상이었다.싱싱한 꺽지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꺽지매운탕, 물고기에 나뭇가지를 끼워 구워낸 민물고기꼬치구이까지 산골마을 4인방의 한상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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