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 2일차 종합4위
합계 금11·은12·동11 획득

강원도 선수단이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무더기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도 선수단은 10일 평창 등에서 펼쳐지는 이번 체전 2일차경기에서 금메달 11개,은메달 12개,동메달 11개를 쓸어담았다.이로써 도선수단은 금11·은 13·동15개를 따내며 종합 4위(244.5점)를 기록했다.

강원선수단의 금맥은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 쏟아졌다.‘한국여자 크로스컨트리 간판’ 이채원(평창군청)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여일반 클래식 5㎞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금메달의 포문을 열었다.이채원은 제91회 전동계체전부터 올해 동계체전까지 총 28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크로스컨트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어 신승우(대관령초)는 남초부 클래식 3㎞,이준서(대관령중)는 남중부 클래식 5㎞,이진복(강릉중앙고)은 남고부 클래식 10㎞,김하임(대관령초)은 여초부 클래식 3㎞,이지예(상지대관령고)는 여고부 클래식 5㎞에서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천윤필(황지고)이 남고부 개인경기 15㎞에서 46분43초7로 정상에 올랐고 김성윤(황지중)은 남중부 개인경기 12.5㎞,김광훈(황지중)은 남중부 스프린트 6㎞,양선직(진부고)은 남고부 스프린트 10㎞에서 각각 1위라인을 가장 먼저 끊었다.스키알파인에서는 강명규(황지고)가 슈퍼대회전 남고부에서 45초39로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보름은 이날 여일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 건강상의 이유로 기권했다.

도선수단은 대회 3일차인 21일 김준호(강원도청)가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한 김태윤(서울시청)과 맞대결을 펼치고 전날 알파인스키에서 6위에 그친 최성현(강원스키협회)이 대회전 설욕에 나선다.여중부 회전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낸 박소현(대관령중)은 대회전 메달 획득에 나서고 크로스컨트리 이채원(평창군청)은 여일반부 복합에 출전,2관왕을 노린다.‘바이애슬론 기대주’김민지(통리초)는 스프린트 3㎞에서 메달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경기장 누수 문제로 수 시간 연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오전부터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 물이 새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해 모든 경기를 오후 5시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오전 11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다.그러나 경기장 천정에 쌓인 눈이 녹아 물이 새기 시작하면서 그대로 빙판 곳곳에 떨어졌다.주최 측은 방수포를 덮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지만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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