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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인상에 문 닫는 착한가게의 눈물

-경영수지 악화로 폐업 속출, 정부의 지원책 확대 절실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9년 02월 21일 목요일
정부가 2011년부터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이 저렴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게 업소를 선정하고 대출금리 우대,쓰레기봉투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착한가게의 대부분은 식당입니다.다른 업소보다 가격이 싸다보니 개인서비스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등 서민경제 살리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착한가게는 영업자가 직접 신청하거나 읍·면·동,소비자단체 등의 추천을 통해 시·군·구청의 현지실사를 거쳐 지정됩니다.현재 강원 도내에는 342개의 업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착한가게는 착한가게 업소라는 스티거가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착한가게들이 경기불황으로 고객 감소와 재료비 인건비 등의 인상으로 경영 유지가 힘들어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착한가격 때문에 착한가게가 문 닫고 있는 겁니다.원주에서 비빔밥·칼국수 등을 3500원에 판매하던 한 착한가게는 최근 경영악화로 폐업을 했습니다.삼척에서 물회를 6000원에 팔아 착한가게로 선정된 가게는 재료비와 인건비 인상 등으로 최근 주변업소와 비슷한 수준인 1만4000원으로 올리고 착한가게를 포기했다고 합니다.동해의 착한가게인 분식점은 1500원 하던 김밥가격을 1800원으로 올렸고,밥 종류를 500원 인상했습니다.강릉의 착한가게인 해장국집은 갈비탕을 5000원에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아 메뉴 수를 줄이고 직원을 없앴다고 합니다.

착한가게 업주들은 하나같이 “박리다매로 운영하고 있으나 손님이 줄면서 남는 게 없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가격을 올리면 오던 손님마저 끊길까 겁난다”고 하소연합니다.이들은 각종 재료비와 최저임금,가겟세 인상 등으로 허리띠를 최대한 졸라매고 있습니다.일부업소는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직원을 쓰지 않고 가족끼리 운영하고 있습니다.착한가게 인증을 반납하고 가격을 올리는 것이 나을 지 고민하는 착한가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각종 물가가 뛰고 있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장사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그래서 착한가게 업소의 지원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정부의 정책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현재의 쓰레기봉투 제공 등 생색내기 지원책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착한가게 업소는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정부가 물가는 상승하는데 지금처럼 장사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장사는 봉사가 아닙니다.이윤을 남겨 살아야 하는 생업입니다.정부는 착한가게 업주들이 최소한의 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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