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임정수립 100년] 도내 곳곳 3·1절 기념행사 다채
도정최초 도청앞 광장 만세운동
기념공연·성화봉송 등 부대행사
철책해제 퍼포먼스 마련 눈길

3.1절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3월 1일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려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긴다.강원도가 주최하는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이 내달 1일 오전 10시 강원도정 사상 처음으로 도청 앞 광장에서 100년 전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하는 축제형 만세운동으로 진행된다.이번 행사에는 뮤지컬과 거리 퍼레이드로 꾸며진 기념공연과,항일운동 주제 태권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리고 남과 북을 가로막고 있던 철책해체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춘천시도 같은날 오전 11시 30분 시청 앞 시민의 종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연다.원주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시청 백운아트홀에서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이날 오후 2시 10분에는 시립예술단의 오페라 음악극 ‘이화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강릉에서는 오전 11시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개최한다.
 

▲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3차회의가 20일 도청 신관회의실에서 이종호 광복회 도지부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3차회의가 20일 도청 신관회의실에서 이종호 광복회 도지부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삼척에서는 오전 10시 삼척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기념행사에 이어 삼척보통학교에서 있었던 4.15독립만세운동을 삼척우체국 앞에서 재현한다.이와 함께 삼척문화예술회관부터 삼척초등학교까지 만세삼창 시가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평창군은 오전 10시 군청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100주년 기념 태극기를 2000여개 배부하고 철원군은 오전 11시 철원군청 광장에서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창작무용 등 기념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외에도 영월은 지역 내 유일한 만세 현장인 독립만세상에서 재현행사를 열고 화천 문화예술회관과 3.1만세 운동 기념공원,양양 충열사와 유적공원,고성문화의집에서도 각각 3·1절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개최된다.

한편 ‘독립의 횃불,릴레이 행사’가 다음달 1일부터 4월 1일까지 42일간 전국 각지에서 2019명의 주자가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춘천에서는 다음달 5일 오후 2시부터 강원서부보훈지청 주관으로 봉송이 시작된다. 박가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