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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빚어놓은 푸른 언덕이다 비릿한 항구의 그늘에서 깊은 골짜기의 얼굴들을 마주 한다 파도에 그을린 삶의 터에서 하루하루는 무겁게 등을 누른다 갈매기도 살얼음을 물어 나르는 곳 내 뿌리는 겨울바다이다 거칠게 다가서는 바다 세차게 몸을 밀어 해안에 닿는다 노동의 피와 땀으로 빚어낸 쳇바퀴의 시간 항구의 한 시절 나를 찾아서 나는 여기에 서있다 김종옥 김종옥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0 댓글 접기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시간이 빚어놓은 푸른 언덕이다 비릿한 항구의 그늘에서 깊은 골짜기의 얼굴들을 마주 한다 파도에 그을린 삶의 터에서 하루하루는 무겁게 등을 누른다 갈매기도 살얼음을 물어 나르는 곳 내 뿌리는 겨울바다이다 거칠게 다가서는 바다 세차게 몸을 밀어 해안에 닿는다 노동의 피와 땀으로 빚어낸 쳇바퀴의 시간 항구의 한 시절 나를 찾아서 나는 여기에 서있다 김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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