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임시회 일정 중단
“북방농공단지 문제 등
군 자체감사 납득 안돼”

홍천군의회가 집행부에 요구한 행정사무감사 처리 결과가 불성실하다며 임시회 일정을 중단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홍천군의회(의장 김재근)는 21일 본회의장에서 제293회 임시회(21~27일)를 열고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등 7건의 조례안 심의와 집행부로부터 올해 군정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홍천군관리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 청취 등 중요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또 군의회는 지난 2018년 행정사무감사 때 북방농공단지 조성사업 중단,생활폐기물소각장에 사업장폐기물 반입 소각처리,홍천문화재단 축제 회계정산에 관한 사항에 대한 자체감사 및 그 결과를 의회에 보고토록 요구했었다.

하지만 최근에 군으로부터 자체감사 결과를 통보받은 군의회는 “어떠한 해명이나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를 적시했다”며 “이는 집행기관을 견제하는 기관으로서 군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임시회 의사일정 중단으로 맞섰다.

김재근 의장은 “집행부의 성의없는 행정행태에 대해 군의회의 역할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며 “새로운 감사결과가 납득될때까지 집행부와의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이와관련,군 관계자는 “자체감사요구 사항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고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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