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호야지리박물관
‘일청한군용정도’ 조명

▲ 양재룡 관장이 관람객들에게 독도의 한국령을 입증하는 일청한군용정도(日淸韓軍用精圖)를 소개하고 있다.
▲ 양재룡 관장이 관람객들에게 독도의 한국령을 입증하는 일청한군용정도(日淸韓軍用精圖)를 소개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소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로 지정한 22일을 앞두고 영월 호야지리박물관(관장 양재룡)이 본지에 처음 공개(지난 2015년 2월 25일자 4면)한 국내 유일의 ‘일청한군용정도(日淸韓軍用精圖)’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 지도는 1895년 2월 1일 일본인 요시쿠라 세이지로(吉倉淸次郞)에 의해 제작돼 일본 메구로강히치(目黑甚七)발행소에서 펴낸 가로 105㎝,세로 77㎝ 크기의 대형 군사용이다.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1905년 시마네현 고시 보다 10년 앞서 일본에서,일본인에 의해 제작된 데다 군사 지도다.당시로는 가장 정밀한 지도(精圖·정도)로 볼 수 있다.특히 지도 범례에는 국계(國界·국경선)를 나타내는 기호를 명시했고 각국의 영토가 표시돼 한국 국경선 안에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분명하게 그려져 있어 한국령 독도를 확실히 표기한 실증적 증거로 알려졌다.

양재룡(72)관장은 “일본인에 의해 동해 바다 상에 국경선이 그려진 한국령 독도를 입증하는 유일한 지도”라며“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진실을 증언하는 이 지도가 하루 빨리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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