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 3일차 종합3위
이채원·이준서·신승우 3관왕
강원전사 크로스컨트리 강세

강원도 선수단이 21일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3일차 경기에서 금메달 33개,은메달 37개,동메달 36개를 쓸어 담아 종합 3위(497.5점)에 올랐다.크로스컨트리 이채원(평창군청),이준서(대관령중),신승우(대관령초)는 이번 대회에 3관왕 오르며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여자 크로스컨트리 간판’이채원(평창군청)은 21일 크로스컨트리 여일부 프리10㎞와 복합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이어 이준서(대관령중)는 이날 남중부 프리10㎞에 이어 복합에서 세번째 금메달을 따냈다.신승우(대관령초)는 이날 남초부 프리 4㎞,복합에서 1위 하며 동계체전 출전 3년만에 3관왕에 오르며 크로스컨트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또 이진복(강릉중앙고),김하임(대관령초),이지예(상지대관령고)는 각각 크로스컨트리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태릉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는 지난 20일 천장에서 물이 새면서 대회가 늦게 종료되자 선수들 컨디션 차원에서 1시간 늦춰진 낮 12시부터 경기가 진행됐다.하지만 태릉국제빙상장에는 전날과 비슷하게 곳곳에 물이 뚝뚝 떨어져 부상을 우려하는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을 초래했다.

이런 가운데 도 선수단의 역주는 멈추지 않았다.황서윤(만천초)은 21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 여초부 1000m에서 1분32초87로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황서윤은 지난 20일 여초부200m에서도 은메달을 기록하는 등 스피드 유망주임을 확인시켰다.지난 20일 건강상 이유로 경기를 기권한 김보름(강원도청)은 스피드 여일부 3000m에서 4분22초79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스피드스케이팅 최강자임을 입증했다.피겨에서는 박지은(강원대)이 여대부 싱글B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선수단은 대회 마지막날인 22일 김보름(강원도청)이 여일반부 1500m와 팀추월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하고 이번 체전에서 노골드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김준호(강원도청)는 팀추월 경기에서 설욕에 나선다.이채원(평창군청)은 계주15㎞에서 3년연속 대회 4관왕에 오를지 관심사다.이채원의 조카 이진복(강릉중앙고)은 40㎞계주에 나서고 강명규(황지고)는 스키알파인 남고부 복합에서 금빛 사냥을 노린다.

한편 이번 체전 폐막식은 22일 오후 4시 평창 용평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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