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호스트 수입 391만원
전년보다 199만원 104% 증가
올림픽 낙수효과 개인 분산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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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내 공유숙박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공유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얻은 수입의 중간값은 연간 391만원으로 전년(192만원) 대비 104% 증가했다.전국 중간값인 496만원보다는 105만원 적지만 전국 중간값 증가율인 26%에 비해 78%p 높은 성장을 보였다.지난해 도내 에어비앤비 호스트 수입 중간값에서 올림픽 기간(2월 9일∼25일) 수입 중간값(120만원)을 제외하면 270만원으로 이 수치를 놓고 계산해도 전년 대비 수입이 41% 높다.

특히 에어비앤비를 통해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 수도 급증했다.전국 에어비앤비 연간 이용객이 189만명에서 294만명으로 105만명(56%) 증가하는 동안 도내 에어비앤비 이용자 수는 같은기간 20만3400명으로 전년(9만500명) 대비 11만2900명(1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에어비앤비 이용객 중 강원지역 이용객 비율 역시 4.78%에서 6.91%로 2.13%p 늘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강원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도내 에어비앤비 외국인 이용객은 1만8900명으로 전년(8000명) 대비 1만900명(136%) 늘어 관광객 증가가 확연했다.강릉에서 공유숙박을 운영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 김모씨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에어비앤비를 통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며 “예약이 없는 날이 없을 정도로 에어비앤비라는 부업을 통해 얻는 수입이 크다”고 말했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코리아 정책총괄 대표는 “공유숙박 에어비앤비 플랫폼은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에 따른 낙수효과를 국민들 개인에게 분산하는 최적의 도구”라며 “강원 지역에서 에어비앤비 호스트 수익이 크게 늘어난만큼 강원도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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