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폐광지역 의원 요구

▲ 폐광지역 출신 강원도의원들은 21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원랜드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문제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협의 착수를 경영진에 촉구했다.
▲ 폐광지역 출신 강원도의원들은 21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원랜드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문제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협의 착수를 경영진에 촉구했다.
강원도의회 폐광지역 의원들이 21일 강원랜드 경영진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협의를 촉구했다.

나일주(정선) 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폐광지역 출신 의원들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지역 주민에 대한 정규직 전환 대책을 하루빨리 내놔야 한다”며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전환협의체를 즉시 재가동하라”고 요구했다.이날 회견에는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출퇴근 집회를 진행중인 협력업체 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의원들은 “강원랜드는 정부의 정규직 전환방침을 적극 실행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지역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경영진의 태도를 보면 어떤 오만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이어 “전환 방식을 사회적 기업이나 자회사로만 한정한 것은 온당치 않다”며 “정년에 따른 직원별 유불리와 협력업체 및 노조별 입장차가 있지만 노동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택지(직접고용)을 일방적으로 지워버리는 태도는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 1231명 전원을 직접고용 방식으로 전환한 국민연금공단 사례를 제시,“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사례로 언급됐어야 할 공기업은 국민연금공단이 아니라 강원랜드여야 마땅했다”고 강조했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