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조건 등 검토, 1차 후보지 결정
소형경기장·수영장 등 33만㎡ 규모

전국 24개 지방 자치단체의 유치 경쟁이 뜨거운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가 이달 말 절반으로 압축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4개 지자체가 신청한 축구종합센터 유치 관련 서류를 토대로 △유치를 위한 제안 내용 △재정자립도 △교통 및 의료 인프라 △기온 및 강수량 등 기후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2개 내외 지자체를 1차 후보지로 결정한다.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대체할 ‘제2의 NFC’ 유치에는 경기도(6곳)의 이천시,안성시,김포시,하남시,여주시,용인시와 경북(6곳)의 경주시,문경시,예천군,영천시,영주시,상주시,경남(3곳)의 합천군,양산시,남해군,전북(3곳)의 군산시,남원시,장수군,충남(2곳)의 천안시,아산시,충북(1곳)의 괴산군,전남(1곳)의 순천시가 신청서를 낸 상태다.

또 광역단체 중에서는 울산시와 세종특별자치시가 트레이닝센터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축구협회는 탈락 지자체를 걸러낸 뒤 3월 후보지 프레젠테이션과 현지 실사를 거쳐 4월 중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새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건립된다.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12면),풋살구장(4면),다목적체육관,축구과학센터,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식당,휴게실과 직원 200여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축구협회는 예산 1500억원을 들여 2023년 6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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