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구조물 등 823건 조사

양양군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본식 지명 등 불합리한 지명을 바로잡는다.군은 올 연말까지 일본식 표기가 의심되거나 현재의 상태와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는 지명 19건,지명을 제정할 필요성이 있는 인공구조물 등 803건 등 총 823건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지명위원회 관련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군은 군수를 위원장으로 관계 공무원 등 당연직 위원과 위촉직 위원 등 모두 7명으로 지명위원회를 구성,지역 내 모든 지명을 조사해 지명을 결정하고 변경에 나서게 된다.

지명위원회는 특히 왜곡된 일본식 지명 등을 발굴·조사해 우리 고유지명으로 복원하는 업무와 함께 도로개설과 교량설치 등으로 제정 및 폐기가 필요한 지명에 대한 정리작업도 수행하게 된다.

지명변경은 관련 민원이 발생할 경우 군은 조사 및 현장 답사를 통해 관련 자료를 작성해 지명위원회에 회부해 심의·의결을 거친 후 강원도지명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국토교통부의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군지명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2022년 2월까지로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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