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혜 실장·최강일 부국장 참석
세부절차 담은 선언문 조율 예측
한·일 북핵협상대표 베트남 방문

▲ 베트남 영빈관 나서는 김혁철-김성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5일 앞둔 22일(현지시간)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오른쪽 두번째)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오른쪽)이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을 나서고 있다.
베트남 영빈관 나서는 김혁철-김성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5일 앞둔 22일(현지시간)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오른쪽 두번째)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오른쪽)이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을 나서고 있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2일 오전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틀째 협상을 가졌다.북미정상회담을 불과 닷새 앞두고 양측이 협상 속도를 높여가는 모양새다.

김 대표와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각)부터 오후 2시30분 전후까지 약5시간 30분동안 하노이 시내 파르크 호텔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했다.이날 북한 측 협상단에는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함께했다.

구체적인 내부 협상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날 오후에 이어 북미 양측은 이틀간 도합 열시간 가량 마주앉아 집중 협의를 가진 모양새다.양측은 이날 이틀차 협상에서 김 대표와 비건 대표는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세부 절차 등을 담은 하노이 선언문을 조율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한국과 일본의 북핵 협상 수석 대표도 미측과의 조율과 협상 상황 파악을 위해 각각 베트남을 방문했다.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5분께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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