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디자인 신사임당 프로젝트
창업동아리 발전기 대내외 호평

▲ ‘누리봄’ 팀의 신사임당 동화책 표지.
▲ ‘누리봄’ 팀의 신사임당 동화책 표지.

강릉원주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단장 강승호)의 사회수요에 기반한 창의융합 인재양성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창의융합 교육프로그램인 캡스톤디자인의 경우 매년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산물들을 접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캡스톤디자인은 학문 분야별로 습득한 전공지식을 바탕으로,제작·연구가치가 있는 과제 등을 학생 스스로 기획·설계·제작·평가해 봄으로써 창의성과 실무능력,리더십 능력 등을 보유한 창의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학 공예조형디자인학과와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이 융합한 ‘누리봄’ 팀은 강릉 출신 위인을 주제로 하는 ‘신사임당 동화책’을 비롯해 관련 팬시 제품들을 다양하게 개발했다.

김예향 등 학생들은 연간 70만 명이 방문하는 오죽헌 내 기념품점인 솔향명품숍에서 율곡이야기 관련 도시 매출이 높은 점을 착안해 신사임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섰다.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은 신사임당의 관련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동화책 콘셉트의 스토리 라인을 설계했고,공예조형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아이들과 친근해질 수 있는 신사임당 캐릭터와 관련 팬시 제품 디자인을 진행했다.

▲ ‘GET’팀이 아프리카 지역 전력공급 부족현상 해결을 위해 개발한 발전기.
▲ ‘GET’팀이 아프리카 지역 전력공급 부족현상 해결을 위해 개발한 발전기.
그 결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체험하는 신사임당’ 동화책이 완성됐다.자연스러운 동화내용 속에 신사임당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색칠·그리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창의적인 동화책이 탄생한 것이다.또 신사임당의 캐릭터를 동화책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무릎담요와 퍼즐,쿠션,핸드폰 케이스,책갈피 등 다양한 팬시 제품을 시제품으로 선보이는 등 향후 사업 확대 가능성도 크다.누리봄팀은 올해 초 열린 ‘강원산학협력 한마음 대회-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창의성과 사업성을 확인한데 이어 해당 콘텐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진행중이다.이후 강릉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위인들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창업동아리의 약진도 주목된다.아프리카 지역의 전력공급 부족현상을 안타까워하던 전자공학과 학생들과 신소재금속공학과 학생들이 융합한 ‘GET’팀은 위치에너지를 이용한 값싼 발전기를 개발해 교육환경을 개선해줄 수 있는 교육용 툴을 기획했다.김경태 등 학생들은 수요층에 대한 이해를 위한 관련 교육을 수료하고,시제품 제작을 위한 3D 모델링 프로그램 자격증도 취득했다.이들이 개발한 제품은 무게가 있는 물건을 걸어놓으면 중력에 의해 발생되는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하면서 전력을 발생시켜 사용할 수 있는 LED 조명으로,아프리카 학생들이 야간에 별도의 설비 없이 불을 밝힐 수 있다.이 제품은 지난해 강원권 각종 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했으며,현재 특허출원을 마치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해외봉사모델을 기획하고 있다.또 국내 캠핑사업을 타켓으로 한 감성 캠핑 아이템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도 추진중이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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