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제두루미학교

▲ 제1회 국제두루미학교가 지난 21일부터 3일간 DMZ두루미평화타운 일원에서 열렸다.
▲ 제1회 국제두루미학교가 지난 21일부터 3일간 DMZ두루미평화타운 일원에서 열렸다.
두루미 보전을 위한 국제기구 활동가 등이 철원에 모여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철원군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DMZ두루미평화타운과 민통선 두루미 월동지 일대에서 제1회 국제두루미학교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은 철원군이 주최하고 청산바다환경연구소와 DMZ철원두루미협의체 등이 주관해 ‘철원에서 무라비오브카까지: 두루미와 사람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철원의 자연을 찾은 두루미를 관찰하고 배움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활동에는 철원지역내 중학생 14명과 러시아 학생 5명,미국·러시아 원어민교사 3명,국제기구(EAAFP) 활동가 3명 등 약 30여명이 참가해 젓가락으로 나무위에 흩어진 쌀알을 주워보고 강냉이 뻥튀기를 던져주면서 젓가락이나 작은 망으로 받는 등의 체험활동도 진행했다.

두루미학교 지도 교사인 박선영 청산바다환경연구소 대표는 “두루미가 번식하는 러시아 아무르지역의 학생들과 두루미가 월동하는 철원군 학생들이 모여 철원과 무라비오브카가 생태적으로 깊이 연결돼 하나의 자연임을 배우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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