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톡톡 스토리] 30. 춘천 안디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창업 1년 만에 100만달러 수출
남성청결제·수딩크림 구성 유일

▲ 안정호 대표
▲ 안정호 대표
춘천에 위치한 남성화장품 기업 안디바(대표 안정호)가 창업 1년 만에 100만 달러의 수출 규모를 바라보는 등 해외 판로를 개척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디바는 지난해 2월 설립된 코슈메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회사로 남성화장품을 전문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보육을 받으며 스타트업 챌린지,스타트업 피칭데이 등에서 수상했고 연구 끝에 남성청결제 및 수딩크림에 대한 특허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창업 1년차인 지난해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 12월에는 대만 업체와 7000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단기간에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안디바는 지난 15일 새롭게 수출 계약을 맺으며 올해 수출 예상액을 100만 달러로 높이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 안디바의 주력상품 티에소포맨,티에소플러스 사진.
▲ 안디바의 주력상품 티에소포맨,티에소플러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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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우치 형태로 휴대가 간편한 티에소플러스 사진.
강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춘천 출신 안정호 대표가 모교 졸업생들과 합심해 영업,마케팅,경영관리,R&D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그러나 여성화장품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 창업기업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았다.새롭고 지속가능한 아이템을 찾던 중 남성화장품에 주목했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외모를 가꾸는 그루밍족을 대상으로 연구를 거듭했다.

안디바의 주요 제품은 필수아미노산 L-아르기닌이 첨가된 남성청결제 및 수딩크림 ‘티에소 포맨’과 ‘티에소 플러스’다.페루의 인삼이자 미 항공우주국이 슈퍼푸드로 지정한 마카 뿌리 추출물이 함유돼 남성기능 강화와 항염 효과를 극대화한다.만3세 이상의 모든 남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어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안전도 기준인 ‘EWG1 등급’을 받았다.대만,인도,베트남 등으로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이다.기존의 비누,바디워시가 남성의 성기,사타구니 등 시크릿존에 질병을 유발하는 스메그마를 제거하지 못할 뿐 아니라 보습성분이 들어있어 제습이 필요한 부위에 습기를 보충해 습진과 냄새를 유발한다는 점에 착안해 남성 전용 청결제를 개발했다.

타사에서도 남성청결제를 취급하지만 수딩크림과 함께 상품을 구성해 판매하는 것은 안디바가 유일하다.안디바는 향후 남성용 제품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안정호 대표는 지역 사회의 도움과 지지를 바탕으로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만큼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중시한다.강원FC 후원,춘천시 다문화센터 기부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향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안정호 대표는 “창업 5년차인 2022년에는 3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다”며 “지역의 뛰어난 인재를 유치해 고용창출 역할을 해나가는 동시에 업계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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