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9월 관리권 인수 예정
발전위, 기존상인 구제안 요청
24일 시에 따르면 지하상가발전위원회는 최근 이재수 시장을 만나 이번 결정에 대해 상인들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기존 상인들이 입을 피해를 우려해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춘천지하상가 상인들은 1997년 IMF 터지고 최악의 상황에서 들어와 20여 년 간 장사하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시에서는 독단적으로 ‘공개입찰’로 결정했다”며 “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발전위원회는 26일 이원규 시의장을 만나 같은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하지만 시는 ‘공개입찰’이라는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지하상가 관리권은 1999년부터 대우건설·삼성물산이 20년 간 갖고 있었으나 오는 9월 기간이 만료되면서 시가 관리권을 넘게받게 된다.시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운영·관리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했지만 최근 용역결과와 법적자문 등을 거쳐 원칙인 ‘공개입찰’ 방식으로 상가를 운영하기로 했다. 오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