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골 기록 달성 ‘불발’
팀, 번리원정서 1대2로 석패

▲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의 5경기 연속 골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번리에 패하면서 승점 60점에 발목이 잡혀 선두권 맨체스터 시티(승점 65점)와 리버풀(승점 65점)에 5점차로 뒤지면서 우승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8분을 뛰었다.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번리의 수비진을 흔들어봤지만 결국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후반 43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지난달 31일 왓퍼드와의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뉴캐슬전(3일),레스터전(11일),그리고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던 손흥민은 불붙은 득점포 가동을 잠시 멈췄다.데뷔 후 최근까지 네 차례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바 있는 손흥민으로서는 데뷔 첫 5경기 연속 골 기회였으나 아쉽게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시즌 17호 골(리그 12호 골)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손흥민의 침묵 속에 토트넘은 번리에 1-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중단했다.이날 토트넘에선 지난달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발목을 다친 해리 케인이 40일 만에 돌아와 손흥민과 나란히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리고 있는 3위 토트넘이 리그 15위 번리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초반 흐름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최근 리그 7경기 무패(4승 3무) 번리의 탄탄한 수비력에 막힌 토트넘은 좀처럼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20승 7패(승점 60)는 3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손흥민의 번리전 활약에 대해 평점 5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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