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평일외출제 등
민관군 상생협력 모색

올해 처음 시작된 ‘화천지역 상생발전협의회’가 민·군·관의 현안 해결을 위한 새로운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화천군과 2군단,지역 내 3개 사단 지휘관,사회단체 대표 등은 최근 군청에서 상반기 지역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연말 논의됐던 사항들에 대한 처리결과 및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됐다.

기존 민·군·관 협의채널이 주로 군부대 관련 지역사회의 민원을 제기하는 자리였다면,화천지역상생발전협의회는 말 그대로 참여주체들의 상생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실제 화천군은 일과 후 장병들의 외출 허용과 관련,부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매일 주요 노선의 농어촌 버스를 증차키로 했다.민박·펜션협회 측은 이날 신병 수료식에 가족이 오지 않는 장병들을 위해 펜션 빈 방과 식사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후 부대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부대 측은 이날 협의회에서 신병 입영시간 조정 및 퇴소식 후 외박,안보관광지 출입 간소화 등의 의제와 관련해 상급 기관과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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