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결제시 900원
상반기 무료환승제 추진

인제지역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가 내달부터 시행된다.

인제군은 당초 6월 예정이었던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시기를 앞당겨 내달부터 실시키로 하고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버스운송업체와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협약식’을 갖는다.버스 단일요금제는 민선7기 최상기 군수의 공약사항으로 그동안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교통비 부담과 거스름돈 시비로 인한 마찰 등 요금체계 개선의 목소리가 컸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금강고속과 대한교통의 버스업체 2곳의 운행 수입 감소분을 보전하며 버스업체는 운행시간 준수는 물론 노약자와 장애인 보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단일요금제는 일반인의 경우 현금 1000원,교통카드 900원이다.학생과 어린이는 현금 500원,교통카드 400원이다.기존 요금은 성인 1400원,청소년 1100원,어린이 700원이었다.

특히 버스 운행거리가 8km 초과 시 km당 116원이 추가됐던 기존 요금체계를 감안하면 먼 거리 이용객의 요금 감액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단일요금제에 이어 올 상반기 중 무료환승제(1시간 내 2회)도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복잡한 버스요금체계가 거리에 상관없이 동일한 요금으로 개선돼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 해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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