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51건, 전월비 279건 늘어
속초·영월 지역 거래량 급증

주택경기 침체에도 강원지역 상업용 건축물 거래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 도내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는 1151건으로 전월(872건) 대비 279건(31.9%) 증가했다.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전년동월(893건)과 비교해도 28.89% 늘어났다.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은퇴후 안정적 소득원을 찾는 베이비부머들의 투자처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속초지역 거래가 활발했다.지난달 속초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는 290건으로 전년동월(335건) 보다는 45건(13.4%) 줄었으나 전월(170건) 대비 120건(70.5%) 늘었다.지역 부동산 업계는 수도권과의 교통망 개선과 동해안 투자여건 개선 호재로 사업성을 염두에 둔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영월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급격히 상승했다.2018년 1월 7건에 머물렀던 영월 상가 거래량은 지난달 248건으로 1년새 241건 늘어나며 35.4배 급증했다.

춘천 으뜸부동산 오정환 대표는 “노후에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얻기 위해 상업용 건물을 알아보려는 중장년층 문의가 많다”며 “공실률 부담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많아 목이 좋은 상가 자리는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권소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