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 북'[CGV아트하우스 제공]
▲ '그린 북'[CGV아트하우스 제공]
영화 ‘그린 북’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린 북’은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그린 북’은 196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 분)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셜라 알리)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발레롱가는 돈 셜리의 운전수 겸 보디가드로 취직하고, 두 사람은 8주간 남부 콘서트 투어 여정을 함께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간다.

아카데미가 선호하는 실화영화인 데다, 인종차별 등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어 작품상 수상이 점쳐져 왔다.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피터 패럴리 감독의 연출을 맡았다.

피터 패럴리 감독은 무대 위에 올라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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