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성화 강연·토론회
강우현 대표, 공방 조성 약속
시, 공간 마련 등 행정 지원
남이섬을 연 3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만든 강우현 대표이사가 강촌에 뛰어든 이유는 1990년대만 해도 춘천 대표 관광지였던 강촌이 2000년대 들어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2013년 30만7500여 명이었던 구곡폭포 입장객은 2017년 19만5500여 명으로 내려앉아 4년만에 11만 명이 감소했다.여기에 민간 사업자가 남산면 수동리 일원에 고형폐기물연료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레일바이크 양방향·일방향 문제로 주민들 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강촌 일원은 더욱 활력을 잃어갔다.강우현 대표이사는 이날 강연을 통해 “30년 전 강촌은 잊고 앞으로 30년을 살아갈 이들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거창한 발전방안 보다는 내 집 앞을 깨끗하게 치우고 집집마다 꽃을 심는 등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찾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수 시장은 “마을을 바꿀 수 있는 보석이 우리 안에 있다는 희망과 긍정을 갖고 새로운 강촌을 만들자”며 “행정이 모두 수습할테니 주민들이 나서서 일을 벌려달라”고 말했다. 오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