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일환 집창촌 폐쇄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 병행

원주의 오랜 민낯으로 남아있는 학성동 희매촌 폐쇄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지난해 학성동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는 이달말까지 강원도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제출한다.

시는 첫 사업으로 희매촌을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준비중으로 도에서 승인하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한다.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한 후 공방거리를 조성,사람들을 유입시키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희매촌 폐쇄를 유도한다.특히 일대 빈집은 문화예술인 주거지원 및 사회적기업 창업을 유도하고 44계단길을 정비하는 한편 쌈지공원을 조성한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성매매 피해여성의 탈성매매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이뤄진다.지난달 ‘원주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조례안은 생계유지 및 주거안정,직업훈련을 통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를 돕는 지원방안이 담겼다.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의 성공 여부는 희매촌 폐쇄에 달린만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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