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을 잃었을 때 방황 덫에 걸렸을 때

칠흑 같은 허공에서 손잡아 준 너였었지

무리로 길을 밝혀 준 그 마음을 내 알지



턱없이 걸었던가 가슴에 품었던 꿈

아직도 안개 속을 헤매는 동동걸음

좌절이 발목 잡아도 웃으라 했지 웃어라

박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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