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진흥원 MOU 체결 예정
지역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
서면 일원 특화 지역 조성 추진

춘천시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진흥원)이 유명 애니메이션 ‘라바’를 제작한 업체와 협력체제를 구축,춘천 애니메이션 부활에 나선다.

이재수 시장은 26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서울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 업체인 투바앤을 방문해 춘천이 갖고 있는 콘텐츠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다행히 긍정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MOU를 체결해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U체결과 실무 협의 등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맡고 있으며 시와 진흥원은 이르면 내달 초 투바앤과 협약을 맺고 애니메이션박물관 등에서 ‘라바’를 상영하거나 지역의 스토리,자원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MOU 체결이 춘천 애니메이션 부흥을 이끄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춘천은 2003년 애니메이션박물관을 개관하는 등 애니메이션 분야에 선제적으로 나섰으나 ‘구름빵’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라바’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고 애니메이션 중심도시 조성이 이 시장 대표 공약인 만큼 시는 MOU 체결을 계기로 서면 일원을 애니메이션 특화 지역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재수 시장은 “어떤 형식으로든 제재가 완화된다면 원산과 구체적인 교류 통로부터 형성하는 작업이 시급하다”며 “남강원도 수도와 북강원도 수도라는 공통점을 살려 농업,산림,의료,문화예술 분야 등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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