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이사장
“영화제 많은 도민 참여할 것
북강원 원산과 영화교류 기대”

▲ 문성근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이사장이 8월 열리는 영화제 준비과정과 북한과의 영화교류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박상동
▲ 문성근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이사장이 8월 열리는 영화제 준비과정과 북한과의 영화교류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박상동
북미정상회담으로 항구적 평화체제 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문화교류로 한반도 화합을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본지는 26일 문성근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이사장과 인터뷰를 갖고 오는 8월 열리는 영화제 준비과정과 북한과의 영화교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성근 이사장은 영화제의 강원도 개최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문 이사장은 “새로운 평화 국면은 평창올림픽에서 시작된 것으로 영화제에도 도민의 많은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며 “영화제 준비에 한국 영화계 전설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인력 한계나 북미회담 집중 등으로 빠른 진전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북한이 영화제에 대한 호의를 표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긍정적인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문 이사장은 남북 영화교류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문 이사장은 ‘영화’ 콘텐츠로 북한과의 접촉면이 낮은 교류부터 긴밀한 교류까지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 이사장은 “콘텐츠 교류,세미나 등의 인적 교류를 넘어 향후 남북합작영화 제작까지 차근차근 밟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원산 갈마지구가 대표 관광지구로 발전하는데 영화가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며 “원산과 평창이 협력해 향후 두 곳에서 로테이션으로 영화제가 개최된다면 아주 근사한 영화제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문 이사장은 현재 남북영화교류특별위원장 등을 겸임하며 남북 문화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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