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한국 중등연맹전 정상
서울 석관중 상대 5대1 격파

▲ 후평중 축구부가 지난 26일 울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춘계한국 중등연맹전(U-15)에서 서울 석관중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 후평중 축구부가 지난 26일 울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춘계한국 중등연맹전(U-15)에서 서울 석관중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 후배들이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후평중 축구부는 지난 26일 울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춘계한국 중등연맹전(U-15)에서 서울 석관중을 상대로 5-1로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86년 창단된 후 전국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후평중 축구부는 오랜 한을 풀게 됐다.

후평중은 이날 전반 18분 지원혁이 선제골로 앞서가는 등 전반 24분 김현수가 석관중 배후 공간을 침투해 2골을 앞서갔다.이어 강민우는 전반 31분과 후반 8분에 연속골을 넣었다.이후 박관우가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다섯번째 득점을 올렸다.후평중은 후반 24분 석관중에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5-1로 승기를 잡으며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후평중은 손흥민이 중학교 2학년때까지 다닌 학교로 유명하다.후평중은 손흥민 토트넘 이적으로 억대 연대 기여금을 받기도 했다.선배의 기운은 고스란히 후배들에게 전달됐다.후평중은 이번 대회 최우수 감독상(김현동)과 최우수 선수상(지원혁),최우수 부장상(김인태),최우수골키퍼상(고훈)도 휩쓸며 우승기쁨을 두배로 누렸다.이날 결승전에는 ‘레전드’차범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며 우승팀 시상을 맡기도 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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