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제재완화 가시적 성과 도출
강원도 통일시대 주도권 선점 강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에 따른 구체적인 성과와 강원도에 미칠 영향에 강원도정치권의 시선도 고정됐다.정의당 강원도당은 27일 성명을 내고 “한때 참혹한 전장이었던 베트남에서 66년을 적대해온 북한과 미국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는 장면은 많은 감정을 자아낸다.북미 정상이 결코 세계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회담에서 제제완화에 합의 할 경우 금강산 관광재개가 가장 빨리 이뤄지고 강원도가 평화의 중심지로 도약 할 것”이라며 “강원도는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하루 빨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번 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지켜본 후 공식 입장을 내놓을 방침이다.북한 경제제재 완화를 포함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보수 야권의 태도변화 필요성 등을 촉구하며 주도권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당 차원에서는 강원도를 포함한 지자체에서 함께 준비 할 수 있는 대북사업과 현안 등을 챙겨나갈 계획이다.

이날 전당대회를 치른 자유한국당의 경우 신임 지도부 첫 일정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회담에서 대북 제재완화,비핵화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나올 경우 한국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들도 접경지를 중심으로 대북사업 전망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도정치권 관계자는 “결과를 봐야겠지만 핵 폐기 절차와 대북제대 완화 수위에 대한 여야 의견에 아직 온도차가 크다”며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온다면 여야를 떠나 강원도가 통일시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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