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의회·속초 지역사회 협력
미시령터널 하부통과 확정 촉구
5일 환경부와 5대 강원현안 논의
도의회 특별위 구성해 지원자격

▲ 속초시의회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특별위원회 김명길 위원장,유혜정 간사,김준섭 도의원,주영래 번영회장은 27일 도청에서 최문순 지사와 동서고속화철도의 조속한 정상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 속초시의회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특별위원회 김명길 위원장,유혜정 간사,김준섭 도의원,주영래 번영회장은 27일 도청에서 최문순 지사와 동서고속화철도의 조속한 정상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속보=춘천~속초동서고속화철도 노선 확정에 대한 환경부 제동(본지 1월23일자 1면 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가 정부에 최적의 노선안인 미시령터널 하부통과안 관철을 재촉구하는 등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지역사회와 강원도는 동서철도를 비롯한 오색삭도,수질오염총량제 등 환경부에서 표류 중인 강원도 5대현안에 공동대응하기로 해 환경부와의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명길 속초시의회 동서고속화철도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준섭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동서고속화철도 비상대책위원장,주영래 속초시 번영회장,최항순 번영회부회장,유혜정 특위 간사 등은 27일 오전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최문순 지사와 면담을 갖고 환경부와의 조기 협의를 통한 미시령터널 하부통과안 노선안 확정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 등은 “동서고속철도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이 확정됐지만 수 년 째 표류,지역민들의 상실감이 크다”며 “지역민심을 정부에 전달,이른시일 내에 최적의 노선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협의해달라”고 했다.이와 관련,최 지사는 내달 5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만나 동서철도를 비롯한 환경부에서 풀어야 할 강원5대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이날 면담은 조 장관 취임 후 첫 면담으로 환경부의 정책적 판단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환경부는 미시령터널 하부통과안을 거부하고 또 다른 대안노선 2개안을 국토교통부에 주문한 가운데 국토부는 고성 북부 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안 2개를 마련했다.그러나 이 노선은 전차부대와 사격장 등 군사시설과 인접,국방부는 노선안 허가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으며 국토부는 국방부 반대 의견을 환경부에 전달할 방침이다.김 위원장 등은 최 지사 면담 후,한금석 도의회 의장도 만나 도의회 차원의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도의회는 동서철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민주당 도당 동서철도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준섭(속초)도의원은 “지역사회와 강원도,도의회가 합심해 미시령터널 하부통과안이 조기에 확정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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