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광장에 기념비 제막 거행
원로회 3000만원 모금 설립
순수 한글로 읽기 쉽게 제작

▲ 홍천군원로회는 28일 군청 광장에서 박재민 회장과 허필홍 군수,김재근 군의장,기관단체장,원로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독립선언서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 홍천군원로회는 28일 군청 광장에서 박재민 회장과 허필홍 군수,김재근 군의장,기관단체장,원로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독립선언서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을 되새기는 역사교육의 장이 홍천군청 광장에 마련됐다.

홍천군원로회(회장 박재민)는 28일 홍천군청 광장 앞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3·1독립선언서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이날 행사에서 김창묵 동창만세기념사업회장은 3·1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홍봉기 원로회부회장은 만세삼창을 선창해 3·1운동을 기렸다.

독립선언서 기념비는 가로 3m10㎝,세로 2m60㎝의 화강암으로 건립됐다.전면부에는 3·1독립선언서가 새겨지고,뒷면에는 원로회원들 이름,서예가,제작자 이름이 새겨졌다.기념비에 새겨진 독립선언서 글자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순수 한글로 새겨졌다.독립선언서는 홍천출신 서예가 소담 이상돈 선생의 궁체 정자로 쓰여졌다.기념비 건립비용은 원로회가 5년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특별회비 등 30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아 마련했다,

박재민 원로회장은 “3·1독립선언서 기념비를 통해 군민들에게 교육의 지표가 되고 민족정기의 혼이 후세에 전승되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허필홍 군수는 “독립선언서 제막식을 기회로 자라나는 청소년과 군민 모두가 나라사랑과 홍천사랑 정신을 되새기면서 대한민국과 홍천군 발전을 기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재민 회장을 비롯 허필홍 군수,김재근 군의장,신영재·신도현 도의원,정관교·최이경 군의원,홍병식 교육장,신상모 세무서장,박정균 농협 군지부장,김창묵 동창만세기념사업회장,이형주 군노인회장,황경화 여성단체협의회장,이강권 군새마을회장,안보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홍천 3·1절 기념·문화행사는 1일 오전10시 내촌면 동창기미만세공원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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