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완 대표 부임후 조직 안정화
18개 시·군 소통 관중유치 총력
무료셔틀버스·팬사인회 등 준비
한 경기당 2000여명 돌파 목표

▲ 강원FC(대표 박종완)와 이마트 춘천점(강원동부권역 총괄 최경종)은 최근 강원FC 사무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강원FC(대표 박종완)와 이마트 춘천점(강원동부권역 총괄 최경종)은 최근 강원FC 사무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올 시즌 관중동원에 사활을 걸었다.

강원FC는 2018시즌 유료 관중 수 총 2만5667명에 그치며 K리그1 12개 구단 중 11위를 기록했다.강원FC 보다 관중수가 적은 꼴찌팀이 국군체육부대인 상주상무(2만3329명)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흥행참패의 시즌을 보낸 셈이다.시즌 중반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교체된 데 이어 조태룡 구단 대표까지 시즌 내내 개인 비위 의혹이 불거지면서 팬들로 부터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강원FC는 올초 박종완 대표가 부임하면서 사무국 조직과 선수단을 빠르게 안정시키며 올 시즌 팬서비스 방안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특히 박 대표는 취임 이후 도민구단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18개 시·군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관중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강원FC는 올 시즌 33경기 중 스플릿 리그를 포함 총 17경기를 홈구장인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벌인다.올 시즌 1차 관중목표수는 한 경기당 2000여 명 돌파로 잡았다.이를 위해 홍천군과 R 리그 개최 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철원 오대쌀의 스폰을 받아 유니폼에 마크를 달고 뛰는 등 지역별로 접촉을 늘리고 있다.또 각 시·군에 2대씩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강원도민들이 최대한 각 지역에서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관중 확보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본부석 맞은편에 1500석 규모의 가변석를 설치했다.강원FC는 가변석으로 집중된 관중들간 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해 전용 출입로를 따로 마련하는 등 팬들을 위해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또 강원FC 공식 서포터즈 ‘나르샤’의 열띤 응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경기 시작전 한림대·강원대의 경기를 먼저 진행하고 강원FC 홈경기를 여는 독특한 아이디어도 도입할 계획이다.강원FC의 간판선수인 빌비야,제리치,정조국,한국영,이재익 등의 팬 사인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팬들과 접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박종완 대표는 “올 시즌 강원FC에서 관중 확보를 위해 많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한경기,한경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FC는 내달 10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첫 홈 경기를 갖는다.이날 홈경기에는 우희용 프리스타일 축구 공연,팝페라 그룹 ‘빅토리아’ 공연,2군단 태권도 시범,팬사인회,푸드트럭,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귀섭 panm24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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