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면 소재 업체로 입찰 제한
회원사 “지역 레미콘사 갈등 초래”
업체 “실력행사 우려 부득이 제한”

강릉지역 레미콘 업체들이 강동면 안인화력발전소 현장 공사업체의 레미콘 입찰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강원동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 강릉지역 회원사들은 28일 성명서를 발표,“강릉 안인화력발전소 현장 업체인 A사가 레미콘 입찰을 시행하면서 지역 레미콘사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회원사들은 “해당 업체는 지난해 12월 1차분 입찰에서는 강릉지역 레미콘사들이 모두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나,최근 2차분 입찰에서는 강동면 소재 레미콘사로 제한해 공고했다”며 “이는 지역 레미콘사의 분열 및 갈등을 초래하는 행위로,이번 입찰을 당장 중단하고 재 입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릉에 있는 레미콘 업체의 전 회원사들은 납품공급가능 지역에 위치해 있으나,특정지역인 강동면 업체만 입찰에 참여시키는 행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회원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 어떤 행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A사 관계자는 “지역 레미콘 업체에서 강동면 외 지역 레미콘을 받을 경우 실력행사를 통해 반입을 막겠다고 해 원활한 공사진행을 위해 부득이 지역으로 입찰을 제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