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에 매출 220억원 껑충
시설분야 전년대비 2100억원 증가
공사 마감 산업규모 큰폭 하락 전망

강원도 스포츠산업 규모가 ‘평창올림픽 개최효과’에 힘입어 2조 2000억원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국내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사업체와 매출액 등을 조사한 ‘2018스포츠산업 실태조사(2017년 기준)’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 도내 스포츠산업 사업체수는 스포츠시설업·용품업·서비스업으로 나눠 총 4049곳에 달했다.이는 국내 스포츠산업 사업체수(10만4049개)의 4%수준이다.

또 종사자는 스포츠시설업 1만6700명,스포츠용품업 4300명,스포츠서비스업 2600명 등 총 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종사자 규모는 전국 시도 중 서울,경기,부산,인천 등 대도시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 기간 매출액은 스포츠시설업 1조5010억원,용품업 5780억원,서비스업 1200억원 등 총 2조1980억원 규모로,전년도(2조1760억원) 보다 200억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스포츠시설업 분야의 경우 평창올림픽 경기장 시설공사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에 비해 21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올림픽 이후 큰 폭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체부는 이번 실태조사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에 스포츠산업 관련 사업체(47.7%),매출액(67.8%),종사자(56.8%)가 절반 이상 몰려 스포츠산업의 지역적 불균형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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