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선전했다.
▲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선전했다.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선전했다.

이경훈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천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오른 이경훈은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인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와는 3타 차이다.

이경훈은 지난주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15위로 순항하며 ‘톱10’ 진입을 노렸으나 마지막 날 1타를 잃고 공동 35위로 밀렸다.

이경훈은 이번 주 대회 첫날 5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5번 홀(파3)에서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은 이경훈은 곧바로 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역시 바로 다음 홀인 7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이경훈은 12번과 13번 홀에서 연달아 5m 안팎의 중거리 퍼트를 넣어 5언더파를 기록, 한때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베어 트랩’의 시작인 15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베어 트랩’은 이 코스의 15번부터 17번 홀에 붙여진 별명으로, 이 세 홀은 좀처럼 타수를 지키기 어려운 코스로 선수들에게 악명이 높다.

이경훈은 15번 홀에서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로 보냈고, 벙커샷은 그린을 살짝 넘겼다.

세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이경훈은 약 2m가 조금 안 되는 거리의 보기 퍼트가 빗나가며 이 홀에서만 2타를 잃었다.

이경훈은 이어진 베어 트랩 코스인 16, 17번 홀은 파로 선방했고 결국 3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단독 선두 베가스에 이어서는 어니 엘스(남아공), 잭 존슨(미국) 등 4명이 4언더파 66타로 2타 차 공동 2위를 형성했다.

강성훈(32)이 2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로 좋은 성적을 낸 안병훈(28)은 4오버파 74타로 공동 12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강성훈과 같은 2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투어 신인 임성재(21)는 이븐파 70타, 공동 48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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