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에 2타 뒤진 5언더파 139타…박성현, 4언더파로 공동 7위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2019년 들어 처음 출전한 대회 둘째 날 본격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인비는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천71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라운드(공동 13위)보다 11계단 높은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에이미 올슨(미국)과 2타 차여서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다.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올해도 2년 주기 우승을 노린다. 이 경우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20승째도 달성한다.

박인비는 4번홀(파3)에서 보기를 쳤지만, 곧바로 5번홀(파5)과 6번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12번홀(파4)에서 또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세계랭킹 3위 이민지(호주),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조디 섀도프(잉글랜드)가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박성현은 전반에는 버디 몰아치기로 한때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4∼6번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후반 10번홀(파4)과 11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15번홀(파3)에서도 보기가 나왔다.

박성현은 16번홀(파5) 버디로 다시 힘을 냈지만, 18번홀(파4)을 보기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13위를 차지했던 김효주(24)와 전인지(25)는 2라운드에서도 나란히 1타씩 줄여 공동 10위(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자리를 나눠 가졌다.

그 뒤를 이어 고진영(24)과 지은희(33)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동명이인 이정은’ 이정은5(31)와 ‘핫식스’ 이정은6(23)은 나란히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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