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압박에 잦은 실수
빌비야 투입 승부수 무위
10일 울산과 첫 홈경기

▲ 한국영(강원FC)이 지난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경기에서 상주상무의 골문을 향해 슛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FC
▲ 한국영(강원FC)이 지난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경기에서 상주상무의 골문을 향해 슛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FC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2019시즌 첫 경기에서 지난시즌 10위 상주상무에 완패했다.강원FC는 지난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원정경기에서 상주 상무에 0-2로 패했다.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상주전에 올인하겠다”던 강원FC 김병수 감독의 약속은 물거품으로 끝났다.3년연속 개막전 승리의 꿈도 좌절됐다.

강원FC는 이날 4-4-2포메이션을 들고 나오며 정조국과 제리치가 선발 출전했다.중앙 미드필드는 오범석과 부상에서 돌아온 한국영이 맡았고,FC 서울에서 이적한 신광훈은 오른쪽 풀백으로 데뷔전에 나섰다.강원은 상주가 전방부터 강력하게 압박을 해오자 패스미스를 남발하는 등 경기흐름을 넘겨줬다.후반 10분 결국 공세를 이어가던 상주 윤빛가람이 강하게 때린 땅볼 중거리 슛이 강원 수비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이후 강원은 후반 11분 정조국을 빼고 발렌티노스를 투입했다.강원은 후반 18분 정석화가 역습에서 빠른 드리블에 이어 정승용에게 볼을 내줬지만 정승용의 슛은 골대를 높게 벗어났다.강원은 후반 25분 이현식을 빼고 이번 시즌 영입한 빌비야도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띄윘다.하지만 후반 29분 상주 송시우가 강원 왼쪽 측면을 허물며 돌파 후 크로스를 시도했고 박용지가 침착한 헤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직후 김 감독은 “경기가 생각한 대로 풀리지 않아서 아쉬웠다”며 “오늘 경기를 토대로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강원FC는 오는 1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올 시즌 첫 홈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날 인천은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고 3일 한국 축구의 ‘레전드 골잡이’ 최용수 감독과 최순호 감독의 대결로 눈길을 끈 FC서울과 포항의 경기는 서울 황현수의 연속득점에 힘입어 서울이 2대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서울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이어진 개막전 무승(4무4패)의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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