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보조금이 지원되는 지역축제의 형평성을 위해 평가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그동안 지역축제의 규모와 방문객 수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보조금을 지급하던 지원방식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이같은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실제 지역축제에 대한 방문객 수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없다보니 시는 일부 축제를 제외하고 보조금을 매년 1000만원으로 지원해 왔다.방문객 1만명이 참여한 지역축제와 5000명이 참여한 지역축제 모두 보조금이 동일한 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입장객에게 팔찌를 배부해 객관적인 방문객 통계자료로 활용키로 했다.특히 방문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불만족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축제별로 홍보팜플렛을 제작하고 안전보험에 가입하는 등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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