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번주 개각 단행
우 의원 문체부장관 발탁 전망
김 원장 통일부장관 후임 물망
청와대, 지난달 인사검증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중반에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과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의 입각이 유력해 결과가 주목된다.3일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포진한 행정안전·해양수산·국토교통·문화체육관광·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개각 대상으로 꼽히고 있으며 철원 출신의 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발탁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는 이미 지난달에 인사 검증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문재인 정부 조각때 통일부장관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되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는 대신 차기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일부도 장관 교체도 검토되는 있는데 동해 출신의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행안부 장관에는 진 념 의원과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박영선 의원,국토부 장관 후보로는 최정호 전북 정무부지사와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한편 주일대사에는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주중대사에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주 러시아 대사에는 이석배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주오스트리아 대사에는 이상철 전 안보실 1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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