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북강원 원산 개최 추진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강원도 남북교류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강원도가 5월 북강원도 원산 개최가 예정된 제6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에 승부수를 걸었다.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 해 8월 평양에서 열린 제4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당시,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북측 4·25체육단과 함께 6회 대회 원산 개최를 잠정 협의했다.이 후,10월 춘천에서 5회 대회가 열렸고 도는 중국 쿤밍에서 강원FC와 4·25체육단 합동훈련 등을 갖고 지속적인 남북교류에 나서고 있다.

2차 북미정상 회담 결렬로 지자체 남북교류에 제동이 걸렸으나 도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원산 축구장 건설 문제 등으로 장소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점은 변수다.통일을 여는 길 조성사업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다.이 사업은 정부가 4·27남북정상회담 1주년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다.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6일 고성군을 방문,DMZ일원에서 통일을 여는 길 코스를 현장점검한다.이 사업과 관련,도와 접경지역은 코스 개발을 위해 주민디자인단을 구성,코스를 개발해 이달 말 행안부에 신규사업을 신청한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 강원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제11기 위원회를 중심으로 도 남북교류사업을 총 점검한다.도는 철원평화산업단지 개발 공론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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