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 교감 교장직무대리
여고 2학기에 교감 임용
석정학원 파행 운영 지적

속보=영월 석정학원이 수년째 석정여중·고의 교장과 교감을 번갈아 공석으로 유지하는 등 파행 운영(본지 2018년 8월 28일자 18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새학기에도 여전히 공석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석정여중은 지난해 2학기에 이어 올 새학기에도 신정철(58)교감이 교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또 석정여고는 김주홍(60)교감이 이달 1일자로 교장 임명을 받았으나 교감 자리는 여전히 공석인 상태다.다만 석정여중의 경우 9월 1일자 2학기에는 신 교감이 교장으로 임명되고 A교사가 7월부터 교감 자격 연수를 거쳐 교감으로 발령날 예정이다.석정여고는 B교사가 2학기부터 교감으로 임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석정여중 신 교감 등은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해 조속한 학교 정상화 방안을 적극 협의하기도 했다.그러나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학교 운영 주체인 석정학원이 수년째 학생과 학부모를 볼모로 파행 운영을 일삼아 과거 강원남부권 최대 명문 사립학교 위상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석정여중·고의 진로진학 상담교사 배치에 따라 부족 교과 강사비 지원을 중단하는 한편 석정학원이 학교 정상화 방안 마련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양 학교의 학급 수 축소 등 강도 높은 대책을 검토하기도 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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