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주·춘천·속초 일대
캠페인·퍼포먼스·행진 등


강원도내 여성단체들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강원여성연대,강원인권사무소,원주여성민우회 등은 8일 오전 11시 원주 중앙동 문화의 거리 무대앞에서 행사를 개최한다.‘여성이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참여기관 회원들은 ‘아리랑’에 맞춰 여성의 날을 알리는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치고 3·8 여성선언을 제창한다.또 중앙시장의 여성상인들에게 장미꽃과 빵을 나누는 캠페인을 전개한다.이밖에 참여기관들은 여성인권 룰렛 게임 등 다양한 행사 부스가 마련된다.지숙현 강원여성연대 대표는 “중앙시장은 대부분 여성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어 도내 여성과 인권 기관들이 소통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춘천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진이 전개된다.춘천여성민우회,춘천여성회,여성긴급전화 1366 강원센터,춘천YWCA 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강원대 후문과 명동 일대에서 ‘#미투 평등을 일상으로 #위드유’를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사회 곳곳에 만연한 차별을 반대하고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행진,기자회견,거리캠페인,성평등 실천선언,참가자 간담회 등으로 진행된다.가두행진은 강원대 후문~팔호광장~명동 일대에서 진행되며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 비누 장미도 나눠준다.기자회견은 미투 1년을 맞아 지속적인 미투와 위드유의 중요성을 되살리는 내용으로 진행된다.정윤경 춘천여성민우회 대표는 “미투나 성폭력 문제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시민과 공동체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속초에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속초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앞에서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이 열리며 앞서 2시에는 로데오거리 황소동상 앞에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당신을 응원합니다’가 진행된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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