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
독일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근 리그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20)이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비중 있게 소개됐다.

분데스리가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뛰어난 재능의 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1호’라는 글을 통해 정우영을 조명했다.

정우영은 3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에 후반 41분 토마스 뮐러의 교체 선수로 투입돼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우영은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필두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16번째 한국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기 전 독일에서 성장한 손흥민(27·토트넘), 오랜 기간 독일에서 뛰며 팀에서 주축 역할을 하는 구자철(30), 지동원(28·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 많은 한국 선수가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볐다.

그러나 현행 분데스리가를 포함한 독일 챔피언십 28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8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는 정우영이 처음이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정우영이 지난해 1월 뮌헨에 정식 합류한 것부터 2군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점, 지난해 11월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교체 투입돼 1군 경기에 처음 나선 것 등 그의 행보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정우영이 “기술이 뛰어나며 골 결정력이 있는 선수”라며 “정우영은 양쪽 날개나 최전방 공격수 아래에서 뛸 수 있다. 주로 오른발을 쓰지만, 왼발도 위협적”이라고 장점도 부각했다.

또 “프랑크 리베리와 아리언 로번은 훈련에서 무척 집중력이 뛰어나고, 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골을 넣으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움직임에서도 배운다”는 정우영의 발언을 인용하며 팀의 레전드들이 그에게 미치는 영향도 전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