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9%, 비율은 높지만 규모는 작아 4곳은 한 명도 없어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채용률이 29%로 전국12개 혁신도시 중 부산(32.1%)에 이어 2위라고 합니다.지난해 처음 도입한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은 18%입니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대상 인원 6076명중 1423명을 지역인재로 뽑아 평균 2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전체 채용 4명 중 1명이 지역인재였습니다.올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은 21%로 매년 3%씩 2022년까지 30%로 확대됩니다.

강원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은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47.4%로 가장 높습니다.광해관리공단 37.5%,건강보험공단 31.6%,도로 교통공단 28.6%,보훈복지의료공단 26.1%,건강보험 심사평가원 20.5%,관광공사18.2% 등입니다.지난해 강원 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채용한 지역인재는 총144명으로 그중 건강보험공단이 9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건강보험 심사평가원 16명, 보훈복지의료공단12명,국립공원관리공단 9명,관광공사 6명,도로 교통공단 4명,광해관리공단 3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건강보험공단을 제외하면 지역인재 의무채용 규모가 너무 작습니다.더욱이 신규채용 규모가 5명 이하는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광물자원공사,석탄공사,적십자사,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4곳은 지역인재를 1명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강원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비율만 높았지 채용규모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생색만 내는 것 같습니다.

또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서 일괄적으로 선발하는 전체 신규채용 규모의 지역인재 고용 비중은 3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이라고 합니다.지난해 강원도 이전 공공기관의 전체 채용인원 2892명 중 지역인재는 294.5명으로 전체의 10.2%에 불과합니다.이는 2016(11.4%),2017년(10.8%)보다 더 떨어졌습니다.공공기관이 지역과의 상생을 높이고 지역인재들이 실력을 길러야 합니다.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은 수도권으로 집중하는 인구를 전국 각 지역으로 분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2022년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30%가 실현되면 많은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몰리지 않고 자신이 성장했던 곳의 공공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각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면 국토의 균형발전이 빨라집니다.강원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이 증가하면 일반기업들의 지역인재 채용도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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