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운송면허 발급
2022년까지 31개 도시 운항
남북하늘길 거점 역할 기대

▲ 플라이강원 항공면허 취득관련 기자회견이 5일 도청에서 정만호 경제부지사,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김진하 양양군수(왼쪽부터)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 대표가 ‘플라이강원 100년 역할·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유진
▲ 플라이강원 항공면허 취득관련 기자회견이 5일 도청에서 정만호 경제부지사,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김진하 양양군수(왼쪽부터)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 대표가 ‘플라이강원 100년 역할·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유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강원이 오는 10월 취항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규 항공운송면허 심사 결과를 발표,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항공(청주공항),에어프레미아(인천공항)등 3개 항공사에 대한 항공운송면허를 최종 발급했다.플라이강원은 첫 면허신청(2016년 12월)후 2년 3개월이 걸려 3수 도전 끝에 면허를 발급받았다.

국토부는 항공 3곳의 면허 발급 조건으로 1년 내 운항증명(AOC·안전면허) 취득과 2년 내 운항(노선허가)을 조건으로 제시했다.플라이강원은 자본금 등 각 평가항목에서 면허발급 기준 적합성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본금(378억원)과 강원도 지원(135억원),투자의향(1000억원)을 통해 재무능력을 강화했다.또 국내외 44개 여행사와 모객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수요 확보,안전계획 및 임원 자격 등 각 요건을 충족했다.

플라이강원과 도는 첫 취항 1단계 작업으로 10월까지 운항증명 수검을 완료하고 9월까지 항공기 10대를 도입,10월 국내선과 12월 국제선 첫 취항에 나선다.플라이강원은 오는 2022년까지 31개 도시(국제선 28개·국내선 3개)에 취항할 계획이다.국제선은 나리타와 오사카,타이페이,상하이,마카오,블라디보스톡 등이며 국내선은 김포,울산,광주다.

플라이강원은 남북하늘길 개설시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설악산~금강산(백두산)국제관광지대와 연계해 동해공동관광특구 조성 등 남북교류협력 전담항공(양양~갈마비행장·삼지연공항)이 되는 것이다.정만호 도 경제부지사는 “플라이강원의 초기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화해시대 거점공항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관련기사 4·20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