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 개학연기 속속 철회
통학버스 운행·원생 등원
학부모 조기 수습에 안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유치원 3법’ 반대에 동참하며 ‘개학 연기 투쟁’에 들어갔던 동해시의 일부 유치원이 개학연기를 철회,정상 운영에 들어갔다.동해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총 9개의 사립유치원 중 개학연기를 실시하려던 4개 유치원이 5일 모두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A유치원은 개학연기를 고수하며 6일 개원하려 했으나 입장을 바꿔 4일 돌봄 교실에 이어 5일 정상 운영을 하고 있다.B유치원은 5일 개학을 하고 입학식을 가졌으며 C유치원은 6일 개학 키로 했다.개학 연기를 하고 자체 돌봄 체제로 전환했던 유치원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통학버스를 운행하며 아이들을 수송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걱정과 불안을 겪었던 학부모들은 유치원 정상 운영에 안도했다.한 학부모는 “개학 연기가 장기화 될까봐 염려했으나 조기 수습돼 다행”이라며“맞벌이 부부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의 모든 사립 유치원들이 정상적인 운영을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며“원아들과 학부모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유치원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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