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연내 12개 단기과제 완료관건
홍보 마케팅·정기노선 개설 필요
운항증명 수검 최우선 해결해야


플라이강원이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최종 발급받았지만 넘어야할 산이 많다.

우선 올해 안에 완료해야할 12개 단기과제가 놓여있다.안전운항체계 전반과 시범비행 탑승 점검 등 1300여개 항목을 심사하는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ion)수검이 최우선 과제다.

플라이강원의 초기 안정화도 시급하다.강원도와 양양군은 양양국제공항을 살리기 위해 최근 15년 간 200억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다.지난 2003~2017년까지 양양공항에 지원된 운항장려금,손실보전금 등의 예산은 총 198억 4200만원 규모다.도비만 180억 5500만원이 투입됐다.그러나 이용객은 감소추세를 보였다.개항 첫해 21만7115명이던 이용객은 2010년 1만8792명까지 급감했다.2014년 25만3272명으로 개항초기 수준을 회복했지만 2017년 6만5856명,2018년 9만3362명으로 10만명을 밑돌고 있다.도는 플라이강원 안정화를 위해 지원TF를 중심으로 단기12개 과제(2019년)를 비롯해 중·장기 13개 과제(2019~2025년)를 풀어나갈 계획이다.또한 4계절 관광을 항공수요와 연계,5월부터 플라이강원 국제선 취항 현지에서 관광로드쇼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또 러시아와 중국 등 강원도 4개 국외본부를 플라이강원 항공수요 창출 전초지기로 활용하기로 했다.자금안정도 중요하다.

플라이강원 자본금은 2017년 185억원에서 현재 378억원으로 증가했다.강원도 지원(135억원)과 투자의향(1000억원)계획이 수립됐지만 투자자들의 실제 투자도 자금안정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노선 안정화를 위한 정기운수권 확보와 노선 개설을 위해 도는 베이징과 난징 등 12개 도시 정기운수권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양양공항 정기운수권 설정 도시와 동북·동남아 항공자유화 지역 정기노선 개설을 중심으로 노선 확장에 나선다.최준석 도 항공해운과장은 “플라이강원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지역상생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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