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과 영서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에 따라 도내 전역에서 이틀째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인 데다, 낮 동안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동풍의 영향으로 도 전역이 흐린 가운데 오후 동해안에는 비가, 산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영동 오후 6시 이후 5∼20㎜, 영서 정오부터 5㎜이다.
산지에는 눈이 내려 오후 9시부터 5∼10㎝, 많은 곳에는 15㎝ 이상 쌓이겠고, 내륙과 북부 동해안에는 1㎝ 내외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이날 밤과 7일 새벽에는 북부 산지와 중·남부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10∼14도, 산지(대관령, 태백) 8∼10도로 전날보다 1∼3도 낮겠다.
다만 동해안 최고기온은 14∼1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으나 일교차가 9∼15도 이상 벌어지고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시설물 관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