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묵호통장협 500그루 심어
풀숲 비탈면 운치, 봄철관광지 부상

▲ 동해시 묵호동 논골담길 일대에 진달래가 만개해 관광객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 동해시 묵호동 논골담길 일대에 진달래가 만개해 관광객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드넓은 바다와 어울려 핀 진달래를 구경하러 오세요.”

동해시 묵호등대 논골담길에 봄을 알리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시와 묵호동 통장협의회는 지난해 11월 묵호 논골담길 언덕에 500여 그루의 진달래를 심었다.

바다를 조망하며 붉은 진달래를 볼 수 있도록 해 색다른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시의 야심찬 계획이 올해 결실을 맺었다.시범적으로 식재된 진달래는 동해안 바닷가에서 올해 가장 빨리 피어 벌써부터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더욱이 논골담길 언덕에서 꽃을 보며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식재된 진달래는 풀숲으로 뒤덮힌 비탈면에 식재돼 운치를 더하고 있다.특히 해안가라 바닷 바람으로 인해 꽃이 잘 피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만개해 진달래 서식의 적지로 입증됐다.

심규언 시장은 “논골담길 일대에 진달래를 심어 자연의 숲에서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KTX열차가 운행돼 수도권 관광객들이 묵호 논골담길 일대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관광단지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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